티 포트의 수명 유지를 위한 팁
차 덕후들의 동반자인 티 포트,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몇 가지 간단한 사항들을 숙지해두면 티 포트를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고 쾌적한 티타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세제 사용하지 않기 : 우선 당연히 사용 후에는 티 포트를 깨끗이 닦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세제를 쓰지 말고 따뜻한 물로만 헹구어 차의 찌꺼기를 제거하는 게 좋습니다. 거친 수세미 사용도 지양해 주세요. 포트의 표면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물로만, 필요하다면 부드러운 스펀지 등으로 닦아 주셔도 충분합니다. 다만 이렇게 오래 사용하다 보면 포트에 찻물이 들어 착색이 될 수 있는데, 이는 미관상의 문제이니 그냥 감수하고 쓰셔도 되고, 원한다면 베이킹소다와 과탄산소다를 2:3 정도 비율로 섞어 세척하거나 시중에 파는 티 포트 전용 세척제를 사서 사용하시면 색이 빠집니다.
- 자연 건조 : 티 포트를 건조시킬 땐 공기에 자연적으로 건조되도록 두거나 부드러운 천을 사용하여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직사광선 또는 과도한 열 사용은 티 포트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희미해지거나 갈라지거나 광택을 잃게 될 수 있기 때문에 피해 주세요.
- 온도 변화 주의 : 티 포트를 조심스럽게 다루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간혹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로 티 포트에 금이 가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 주세요. 만약 고온에서 차를 끓인다면, 열에 의한 충격을 방지하기 위해 티 포트를 미리 살짝 데우는 것이 좋습니다.
- 보관 : 수분이 티 포트에 오래 남아 물 자국이 지거나 티 포트가 햇빛에 노출되는 것(상기했듯 직사광선은 티 포트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을 방지하기 위해 티 포트를 시원하고 건조한 장소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색을 유지하고 잠재적인 손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강한 향과 색의 차 주의 : 티 포트에서 우려내는 차의 종류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허브 차나 향이 첨가된 차, 진한 색을 지닌 차 등 일부 차는 포트에 강한 향이나 색을 남길 수 있습니다. 특히 향이 남으면 그 다음에 우릴 차의 맛에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경우에 따라서는 차의 종류에 따라 다른 티 포트를 마련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 티 포트의 재질별 특징과 주의점 숙지하기 : 재질 별 특수성에 따라 주의할 점이 다르므로 자신이 쓰는 티 포트의 특성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내열 유리 포트나 세라믹 포트는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하지만(사실 티포트를 전자레인지에 쓰는 일 자체가 거의 없긴 하지만) 금장이 된 경우에는 사용해선 안 됩니다.
즐거운 티타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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