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어 : 티 캐디 Tea Caddy

도자기 티 캐디

티 캐디 Tea Caddy 란?

티 캐디는 잎차를 저장 보관하는 데 사용되는 도구로, 간단히 말해 차 전용 보관 상자입니다. 티 캐디는 차 애호가들과 차 전문점에서 널리 사용되며, 차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맛과 향을 보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티 캐디의 역사

티 캐디의 역사는 중국 명나라 시대에 처음 시작되었으며 주로 도자기로 제작되었습니다.

티 캐디가 본격적으로  발전해 퍼진 것은 17세기 말~18세기 초 영국에서였습니다. 당시 영국에는 중국과 인도의 차가 수입되어 들어오고 있었는데, 수입 관세와 동인도 회사의 차 수입 독점으로 인해 한동안 차의 가격이 인위적으로 높게 유지된 데다가 차를 마시는 문화가 영국 사회 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차는 귀한 사치품으로 취급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자연스레 차를 오래도록 신선하게 보관하고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잠글 수 있는 차 상자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영국 티 캐디의 초기 형태는 목재로 만들어졌고, 시간이 흐르면서 은이나 도자기 등으로 제작된 유럽식 티 캐디가 등장했습니다. 당시 티 캐디는 장인의 정교한 세공과 장식으로 귀족들의 지위를 나타내는 상징적인 역할도 도맡았습니다.

현대에는 보통 실용적인 틴케이스 형태로 많이 사용되며, 아예 잎차를 틴케이스에 담아 판매하는 브랜드들도 많습니다.

티 캐디의 역할

1. 향과 맛의 보존: 티 캐디는 차를 외부의 공기, 빛, 습기로부터 보호하여 시간이 지나도 찻잎이 최적의 향과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존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찻잎은 습기에 변질되기 쉬우므로, 좋은 차를 오래 즐기고 싶다면 티 캐디는 필수적인 티웨어 중 하나입니다.

 

2. 찻잎의 계량과 의식적 측면: 보통 티 캐디는 티 캐디 스푼과 세트인데, 이 스푼으로 항상 일정한 양의 잎차를 계량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건 '굳이 필요한가?' 싶은 부분일 수도 있지만, 세련되고 통일된 디자인의 티 캐디&스푼 세트를 구비해두면 차를 준비하고 우려내고 마시기까지의 전반적인 차 경험, 즉 다도(차 의식)의 측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티 캐디의 종류

1. 재질: 티 캐디는 목재, 세라믹, 유리 등 다양한 소재로 제작됩니다. 나무 캐디는 클래식하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있고, 세라믹은 내열성이 있으며, 유리는 디자인적 이점이 있습니다.
2. 크기와 모양: 기본적으로 보관할 찻잎의 양에 맞는 사이즈의 티 캐디를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보통 원통형과 육면체형의 심플한 캐디가 찻잎을 뜨기에 좋습니다.

 

티 캐디는 차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향과 맛을 보존하여 더욱 풍부한 차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티 캐디의 종류와 선택 요령을 고려하여 개인의 취향과 용도에 맞는 티 캐디를 선택해보세요. 티 캐디를 통해 차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맛과 향을 최대한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